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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자나무의 전설2
작성자 이성만 (ip:)
  • 작성일 2015-12-16 0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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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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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남방일대의 한 지역에서는 원숭이가 둔갑한 요괴가 있었는데

아주 못 된 짓만 골라하면서 백성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열병에 의해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혈열의 증상으로 피를 토하게 하거나 코피를 나게 하며

혈뇨 등의 화증과 염증의 증상들을 유행시켰습니다.

백성들은 요괴의 학대와 시달림에 하루도 편하게 지낼 수가 없었습니다.

 

한마을에 마음씨 좋은 서낭신이 하늘나라로 올라가 옥황상제에게 이일을 자세히 아뢰고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옥황상제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신변에 있는 대신에게 일러 이 대사를 처리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명령을 하달 받은 대신은 하늘나라의 천장과 천병을 이끌고 인간 세상에 내려와 요괴를 체포해 근본원인을 제거 하였지만

그동안의 학대와 시달림의 뒤끝은 너무나 깊었고 백성이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화증과 염증을 치료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하늘나라로 돌아온 대신은 인간세상의 현실을 자세히 보고하고 그에 대한 대책 안을 내놓았습니다.

" 백성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화증과 염증은 매우 심각합니다.

그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니 하루빨리 선녀가 변신한약재를 인간 세상에 보내어 병을 치료해주어야만 가능 합니다."

 

옥황상제는 몇날 며칠을 생각했지만 묘책을 찾을 수가 없어 난처해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옥황상제의 딸인 치자가 살며시 나타나 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 아버님 그렇게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제가 인간 세상에 내려가서 백성들을 구하겠습니다."

 

옥황상제는 이 말을 듣고 나자 심장이 마치 찢어지는 듯 하였습니다.

아무리 인간세상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 간다지만 자기 딸을 인간 세상에 보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치자공주의 요구에 옥황상제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을 모질게 먹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치자공주는 부모와 이별을 고하고 유유히 인간세앙으로 날라 와서 온 들판에 수많은

치자나무로 변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얀 꽃을 피웠기에 사람들로 하여금 충분히 관상하게 하며

마음속에 있던 우울증을 말끔히 씻어 주었고 치자의 과실은 그동안 환증고 염증으로 시달리던 백성들의 고통을 다스려주어

유행하던 병을 모두 치료하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치자공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날마다 양손은 하늘을 향해 펼치고 가족을 그리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치자공주의 몸은 점점 야위어갔고 안색은 누렇게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친지를 그리워하는 사념의정을 음식처럼 삼켜버려 공주의 배는 갈수록 커졌습니다.

그리하여 치자의 과실은 중간이 커지고 양 말단은 뾰족한 작은 방추형태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고

그의 색은 진한 노란색을 띠게 되었으며 과실 전체에는 6가닥의 힘줄처럼 돌출 되어 있고

과질의 정수리에는 몇 가닥의 수염이 있는데 이 수염은 치자 아가씨의 손가락이 변한 것이 아닌가!

또 녹색의 잎은 치자 아가씨의 순결하고 선량한 마음이 모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전설의 출처 : 왕산의 지리산 산 야초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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